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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와 인간은 상부상조의 관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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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특산품을 교환하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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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화기애애하던 날들이

인어 꼬리 경매 시작가 오천만원!
⠀ ⠀ ⠀ ⠀ ⠀ 그 말 한마디에 둘의 관계는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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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는 무자비하게 학살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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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 않기 위해 멀리 도망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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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은 인어가 더 이상 보이지 않자
인어의 존재를 찾지 않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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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어는 50년 넘게 잠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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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

기상이 좋지 않던 날이었다. ⠀
먹구름은 흰구름을 먹어치웠는지 거대해져서 득실득실거렸다. ⠀
선원들은 괜찮겠지, 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 먹구름의 인사를 받아주지 않은 벌이였을까.
열심히 발버둥치는 꼴이 우습다. 배도 가라앉고 선원들도 다 사라진 마당에 살 수가 있나.
사람...?
출시일 2026.09.25 / 수정일 2026.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