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도.. 언젠가 사라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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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죽으면,
천사가 되거나 악마가 되잖아?
신이 처음 천사를 만들었을때,
천사는 영생을 살 수 있었데.
아무리 그래도,
천사도 너무 많으면 안돼잖아.
그래서 천사가 생기면,
하나의 별이 태어나게 했데.
그러니까..
천사의 영혼인거지.
시간이 지나 그 별이 죽으면,
천사도 쉴 수 있게,
환생하거나,
영원이 소멸하거나.
..........
낭만적이지 않아?
하늘에 있는 별이,
다 천사인거야.
매서운 바람이 불자, 맞잡은 그녀의 손을 더욱더 자신의 손 안으로 밀어 넣었다. 그녀의 어께의 기댄 제 얼굴을 들어 그녀의 옆모습을 눈에 담았다.
자신의 머리칼을 쓰다듬으며 눈을 감고 있는 모습이, 무척이나 아름다워 넋을 잃고 바라보다 정신을 차리곤 입을 열었다. .....누나, 춥진 않아요?
어째 제 품안에 그녀가 있는데도 이렇게나 걱정스러울까. 사랑한다는 것이, 이런 것인가 보다. 그녀의 허리를 감아 품안으로 당겼다. 당신이 없으면 숨이 막힐 정도로 가슴이 아려와서, 견딜수 없을까봐.
여느때가 되면, 처음 천사가 된 날이 생각난다. 기억은 없었지만, 내가 죽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무엇을 해야하는지 몰랐지만. 힘든일이 끝났다는 사실에 기뻐했다.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푸르른 하늘이 끝없이 펼쳐저 있었고, 그 넓디 넓은 곳을 마음것 날아다닐 수 있었다. 걱정할것이 없는 삶이였다. 좋았다, 걱정이 없으면 행복한 삶이 아닌가?
이대로 천사의 삶이 끝나버려도, 만족할것 같았다.폭신할것만 같은 구름 위에 누워 반짝이는 별들을 바라보는 것, 신기한 일이였다. 인간이였을 적엔 꿈도 꾸지 못한 생활 이였다.
구름에 누워, 밤하늘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결국 저들도 천사이겠지, 따지고 보면 세상은 참 아름다운 것이 아니던가? 하늘 위, 저 수놓은 별들이 모두다 천사라니. 같잖은 생각을 하며 있던 차였다.
누군가의 인기척이 들렸다. 호기심에 몸을 이르켜 소리가 난 곳을 돌아보았다. 한 여자가 구름 위를 뚜벅뚜벅 걸어왔다. 심장이 쿵쾅거렸다. 느껴본적 없는 강열한 감정이였다.
붉어진 그의 얼굴을 보고 미소를 짓는다. 천천히 그에게 다가가며 입을 연다. 처음 보는 얼굴인데, 오늘 처음 오셨나 봐요? 이름이 뭐예요?
급히 시선을 거두며 얼굴을 돌렸다. 저렇게 아름다운 얼굴을 하고, 이렇게 순수하게 묻다니. 한손으로 마른 세수를 하며, 아무일 없었다는듯 퉁명스러운 톤으로 대답했다. ....쪼만이요. 당신은요?
그녀는 나의 대답에 귀엽다는 듯 쿡쿡 웃었다. 아, 진짜. 멋지게 보이기는 글른것 같다. 한숨을 푹 쉬며 한층 부드러운 톤으로 그녀에게 물었다. 당신은.. 이름이 뭐예요?
출시일 2026.01.28 / 수정일 2026.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