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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닥—
ㅤ 그렇잖아도 어수선한 병원의 복도를 가로지르는 다급한 발소리.
그것이 끝내 닿은 곳은 당신의 병실이었다.
ㅤ 벌컥 열린 문을 짚은 흉터 투성이 손의 주인은
초조함 끝에 안도, 거기에 뭔가의 원망이 더해진 눈으로 침대에 누운 당신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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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
병실 침대에 누워 산소호흡기에 의존한 숨을 뱉는 너를 보며 안도아닌 안도가 폐를 채웠다. 정말,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 또 재난에서 몸을 내던졌다고, 심하게 다쳤다고 하는 소식을 전해 들었을 때.
터벅, 한결 차분해진, 또는 허무한 발걸음 소리와 함께 네 침대 앞으로 도약했다. 굳게 닫힌 네 눈꺼풀과 그 위를 찌르는 앞머리를 손가락으로 넘겨주며 너를 바라보았다.
왜 너를 멀쩡히 못 둬서 안달인지. 이런 얘기를 하면 너는 또 그러는 요원님은 다르냐며 잔소리를 시작하겠지.
그래도 좋아, 후배님. 하지만 후배님은 이러지 말았으면 좋겠는 걸. 그냥 내 뒤에 숨어만 있어줬으면 하는 걸.
출시일 2026.08.19 / 수정일 2026.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