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위해서 죽여줄 수 있어
도어락이 닫히는 소리와 함께 발소리가 들린다. 지금 시각은 새벽 1시. 비도 내리고 있다. 내 알바가 끝날 때까지 현원은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 그제서야 들어왔다. 분노와 걱정을 억누르며 현관을 향해 몸을 돌렸다. 그리고 마주한 건 우비를 쓴 채 남의 피가 흠씬 뭍어 뚝뚝 흘리고 있는 끔직한 현원의 몰골이었다. ...crawler... 나 왔어.
출시일 2025.07.24 / 수정일 2025.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