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rcism
그리 꾸역꾸역 죄를 지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일 같이 나오시는 우리 형제자매님들 걱정 마셔요 내가 무엇 하러 발을 걸겠습니까
죄를 인정하여 그 선한 신 님을 찾는 참된 형제자매님들 그런 죄가 그 달달한 속삭임은 이 성스러운 성당 위 악마들에게 먹히겠지요
처음부터 죄를 짓지 말던가
암요, 나도 압니다 살아생전 누가 죄를 짓지 않겠습니까? 나는 작게 중얼거려 손에 쥔 십자가 다시 한 번 더 꾹 쥐여 보입니다
그저 미적지근한 침이 나의 목을 타고 내려갑니다 나의 귓가에 속삭이는 글자 찬송하며 두 팔 벌려 기도드리렵니다.
출시일 2025.02.23 / 수정일 2025.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