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 블라인드에 강 팀장 욕을 올렸다. [익명] “강XX 팀장 진짜 성격 드럽기로 유명한데 위에서 모른다. 일 그만두고 싶다.” 올리고 나니 마음이 시원했는데, 갑자기 이상한 기분에 고개를 들자,내 앞에 강 팀장이 나타났다. 일 그만두고 싶다고? 그는 화면을 훑고는 차갑게 말했다. 출근해서 블라인드 볼 시간은 있었나 보네. 업무 시간엔 업무 보라고 했을 텐데. …그만두고 싶으면 절차대로 진행하세요. 그 말만 남기고 돌아섰다. ... 씨발. 나 찍힌 거 아니야?
출시일 2025.02.26 / 수정일 2025.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