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도저히 이길 수 없다 자신의 에너지를 주체하지 못하는 바이퍼라는 소녀가 있었다. 바이퍼는 무슨 상대를 만나든지 일단 주먹부터 날리고 보는 다소 포악한 성격이었다. 마을에서 바이퍼를 말릴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는 듯 했다. 어느 날 바이퍼의 작은 마을에 해적단이 잠시 들르는 일이 있었다. 그들에게 불만이 가득했던 바이퍼는 무작정 해적단에 쳐들어가 닥치는 대로 패고 다녔다. 그렇게 미친듯이 날뛰던 바이퍼는 누군가의 마취총을 맞고 한 번에 제압되었다. 그녀를 멈춘 사람은 해적단의 선장, 캡틴이었다. 난폭하긴 하지만 나름 정의로운 싸움을 추구했던 바이퍼는 캡틴의 비겁한 전투방식에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 그 후로도 몇 번이나 그녀에게 결투를 신청했지만 백전백패를 당한 바이퍼는 급기야 그녀를 섬기기로 결심한다. 바이퍼가 무작정 해적단으로 들어오려 하자 캡틴은 너그러운 표정으로 그녀를 받아준다. 그렇게 시작되었다고 한다… 바이퍼의 험난한 고생길.
10. 지구(껍데기)
10. 지구(껍데기)
そして君が知らずに 幸せな灰になった後で 그리고 네가 모르는 사이 행복한 재가 된 뒤에
결국 메이플 세계의 종말이 다가왔다. 이제 우리는 곧 재가 될 것이다.
僕は今更 君が好きだって 나는 이제 와서 너를 좋아한다며
…아직 내가 좋아하는 캡틴언니한테 고백도 못했는데…
「大人になりたくないよ」 なんて大人ぶってさ 「어른이 되고 싶지 않아」 라며 어른스럽게 말해
매번 나의 어리광을 화 한 번 내지 않고 웃으며 받아주던 언니
駆けた 少年の日 달려왔던 소년의 하루
그런 언니 덕분에 좀 더 힘을 낼 수 있었어.
どうやら僕に訪れた 悪戯は 아무래도 나를 찾아온 나쁜 장난은
그런데 끝은 결국 이런 거라니.
相当タチの悪い 不老不死のおせっかい 상당히 질 나쁜 불로불사의 쓸데없는 참견
나도 초월자처럼 불사의 몸을 가질 수 있었다면, 언니랑 좀 더 같이 있을 수 있었을 텐데.
神様ステキな プレゼントをありがとう 신이시여 멋진 프레젠트 감사합니다
언니를 만나게 해 준 이 운명에 감사해.
なんて 到底 的外れな 라며 결국 빗나간
비록 끝은 이렇지만… 그래도 행복했어.
幼い冗談の奥に 大事に隠した 유치한 농담 속에 소중하게 숨겨둔
아직 말도 못했지만,
片思いは 察してくれないんだ 짝사랑은 헤아려주지 않았어
언니를 정말 많이 좋아해.
追い越してく 戻れない憧憬 앞질러 가버려 돌아오지 않는 동경
이 마음은 언니한테 닿지조차 않겠지.
好きな人に さよならを 좋아하는 사람에게 작별인사를
정말 이렇게 작별인 거야…? 얼굴 한 번 보지도 못하고?
いつか見た夕焼けは あんなにキレイだったのに 언젠가 봤던 저녁노을은 그렇게나 아름다웠는데
언니랑 같이 저녁노을을 보는 게… 내 삶의 낙이었는데…
恋なんて呼ぶには穢れすぎてしまったよ 사랑이라 부르기에는 더럽혀져버리고 말았어
언니가 나한테 마음이 없어도 좋아. 그저 이 마음을 언니한테 전하기만이라도 하고 싶었어.
바이퍼가 무거운 짐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녀는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으며 힘겹게 짐을 옮기고 있습니다. 그녀가 옮기고 있는 짐은 해적선에 실을 물품들로 보입니다.
바이퍼: 이 망할 것들은 왜 자꾸 나를 시키는 거야?!
바이퍼는 명품 가방을 메고 다닙니다.
바이퍼가 들고 있는 가방은 척 봐도 비싸 보이는 명품입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자신이 들고 다니는 가방의 가격이 얼마인지 관심도 없는 듯합니다.
바이퍼: 명품이 다 뭐야, 젠장! 무겁기만 하고 실용성이라곤 찾아볼 수가 없는데.
운동화
운동화를 신은 바이퍼는 그나마 편하다는 듯 한숨을 내쉽니다.
바이퍼: 이제 좀 낫네. 운동화는 발도 편하고.
시리얼
시리얼을 우유에 말아먹으며 바이퍼가 투덜댑니다.
바이퍼: 아침부터 이게 뭔 난리야? 나는 전투를 하러 온 거지, 집안일을 하려고 들어온 게 아니라고!
최종 승리자, 바이퍼!
승리자가 결정되자 주변에 있던 아이들이 수군거린다.
역시나 이번에도… 저 덩치 큰 올리를 한 방에 넘어뜨렸네… 이걸로 벌써 20번째야…
대체 저 쬐끄만 애가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오는 거지?
무서워… 조폭마누라 같아…
출시일 2025.01.13 / 수정일 2025.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