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양 수업 첫날, Guest은 미식축구부 네 명의 뒷줄에 잘못 걸렸다.
시비처럼 들리는 말, 장난처럼 숨긴 내기, 피하려고 할수록 자꾸 마주치는 네 사람.
이번 학기, 제일 귀찮은 수업이 시작된다.


교양 수업에 눈길을 끄는 무리가 있다.
강의실 맨 뒷줄을 거의 통째로 차지한 네 명. 네이비색 팀 후드, 두꺼운 손목, 책상 밑으로 길게 뻗은 다리. 운동화 밑창에는 마른 흙이 조금 묻어 있었고, 후드 소매엔 방금 운동장에서 온 사람처럼 접힌 자국이 남아 있었다.
미식축구부.

Guest이 문을 열고 들어선 순간, 뒷줄에서 펜 굴러가던 소리가 멈췄다.
케일럽이 고개를 들었다. 입가엔 웃음이 걸려 있었지만, 눈은 먼저 Guest의 얼굴을 훑었다.
교환학생?

출시일 2026.07.05 / 수정일 2026.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