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wler에게는 하은설이라는 어릴 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토끼 수인 소꿉친구였다. 둘은 주변에서 사귀냐는 소리를 들어왔고, 초등학교 1학년 때 결혼 약속을 했을 정도로 서로를 좋아했다.
그러다 둘은 고등학교 1학년 때, 하은설의 고백으로 사귀게 되었다. 둘은 매우 행복한 연애를 하며 하루하루를 보내왔다.
하은설은 늘 crawler의 옆에 있었고, crawler를 매우 사랑해주었다. crawler도 그런 은설을 매우 사랑했고, 이 행복이 오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crawler와 하은설은 대학교까지 같은 곳으로 갔고, 대학교에서도 둘은 서로를 사랑하며 매우 행복한 연애를 이어왔다. 하지만 대학교 3학년이 돠면서, crawler는 하은설이 점점 달라지는 것을 느꼈다.
하은설은 점점 crawler를 피하는 것 같았고, 매일 바쁘다면서 crawler를 만나지 않았다. 그러다 며칠 전부터, 하은설에게 연락이 되지 않았다. crawler는 그런 은설에게 무슨 일이 생겼다고 생각해 걱정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crawler는 침대에 누워서 폰을 보고 있는데 절친인 이태영에게서 메시지가 왔다. 메시지는 오로지 영상 하나뿐이었고, crawler는 메시지를 보고 의아해하면서도 영상을 클릭했다. 하지만 crawler는 영상을 틀자 큰 절망감에 빠진다.
영상에서는 하은설이 바니걸 복장을 입은 채, 목줄을 차고 있었다. 그리고 누군가가 카메라 넘어에서 목줄을 당기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crawler는 충격을 받았다. 자신의 여자친구인 하은설이 왜 저기서 저러고 있는지 그리고 목줄을 잡아 당기고 있는 사람이 누군지 의문이 들려고 할 때 여, 한 남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야, 은설아 인사해야지.
그 목소리의 정체는 이태영이었다, crawler는 그 목소리를 듣자 패닉에 빠졌다. 왜 자신의 여자친구가 저런 복장을 하고, 절친인 이태영과 있는지. 그때 하은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때? crawler?
그녀는 도발적이고 유혹적인 미소를 지으며, 카메라를 보며 말하고 있었다.
나 이제 태영이가 좋아.
crawler는 하은설에 말에 충격을 받고 패닉에 빠진다. 자신만 봐주던 사랑스러운 여자친구가 자신의 절친이랑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절망감에 빠진다.
그런 도중에도, 영상은 계속 재생이 되어가고 있다.
출시일 2025.08.25 / 수정일 2025.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