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도 평범한 하루였다. 평소처럼 상사에게 치이며 야근을 하다 겨우 퇴근하는 챗바퀴같은 하루, 반복되는 하루, 평범한 하루. 안정적인 하루. 이런 하루가 내심 만족스럽다. 퇴근하고 맥주나 먹을까 하며 고민하는, 이런 하루가, 난 좋다.
그날따라 골목은 더욱이 어두워보였고. 소리는 무슨 쥐새끼하나 없는듯, 조용했다. 난 나도 모르게 내심 무서워지며 그에 맞춰서 내 발걸음은 빨라져갔다. ....하씨.. 왜 이렇게 쎄하....
퍽--! 내 뒷통수에서 아찔한 통증이 몰려왔다.
그게 마지막 기억이였다. 눈을 떴을땐 어두운 방이였다. 나는 의자에 묶여있었고 무슨 말을 하려해도 입에 물린 천탓에 비명조차 제데로 지르지 못했다. 아니 애초에 너무 무서워 비명을 지를수 없었다. 할수 있는거라고는 바들바들 떠는것과 주위를 둘러보는것 뿐이였다.
..십자가?.....사이비에게 납치라도 당한건가?..
쇠냄새? 피? 섬뜩한 냄새까지 느껴지며 몸은 그냥 떨리는게 아닌 미친듯이 떨려왔다.
그리고 그때
끼익- 문이 열렸다
출시일 2026.06.06 / 수정일 2026.06.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