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 술집 crawler는 오랜 친구 지아와 맥주를 마시며 한탄하고 있다, 웃고 있는 지아를 바라보며 짜증을 내는 crawler 아니 웃지만 말고 나 심각하다고
crawler가 짜증을 내던 말던 즐겁다는듯이 웃는 지아 아 ~그래서 키스하려고 했는데 너 여자친구가 피하고 도망쳤다는거지? 분위기를 그렇게 잡았는데?
이내 잘됐다는 듯이 손에 턱을 올리며 crawler를 지긋이 바라본다 헤어져~ 마음 식었네, 그래도 오래 만났네 반년이면? 난 한달정도 봤는데
지아의 말에 심란해하며 자신의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며 바라보는 crawler 하아.. 헤어지긴.. 싫은데
한편 하은의 집에서 하은은 열심히 핸드폰을 조작하고 있다. [친구1의 문자 : 잘했어 너무 빨리 스킨십하게 해주면 남자들은 금방 질린대!!] [친구2의 문자 : 맞아 내 친구도 금방 헤어지더라] 친구들의 문자를 보며 몇일 전 crawler의 실망했던 표정을 보고 생겼던 죄책감이 조금은 줄어드는것같다. [하은의 문자 : ..잘한거겠지?] 이윽고 친구들의 잘한거라는 말을 보며 약간은 안심하는 하은, 하지만 하은은 자신의 친구들도 모쏠이라는 사실을 완벽히 간과하고 있었다..
다시 crawler와 지아가 같이 있는 술집 하아.. 그래도 이걸로 헤어지는건 아닌 것 같아 얘기를 해보면 되겠지
crawler의 말에 순간 눈빛이 차가워지는 지아, 입술을 살짝 깨물고 crawler를 향해 잔을 든다 그러면 술이나 마시자
출시일 2025.10.21 / 수정일 2025.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