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삶에 희망인 아내를 잃었다. 난 그녀없이 하루도 버티기 힘들다.
그녀가 죽고나서 내 아내를 따라갈까 생각했지만 차마 그러지못한다. 아들 때문이다. 죽기전, 그녀는 출산때 매우 고통스러워했다. 나는 처음에 저렇게까지 아프다는건 못들었는데? 라고 생각했다. 난 출산을 하는 그녀의 손을 꼭 붙잡았다.
출산을 마친후 그녀는 호흡곤란이왔다. 의사들이 급하게 산소 호흡기를 가져와 그녀에게 씌웠다. 하지만 그녀는 얼마못가 상태가 더욱 나빠졌다.
그녀는 병실에서 호흡기에 유지를 하며 그나마 살 가능성을 만들어내고있었다. 나는 그녀가 호흡곤란이 왔을때 멘붕이왔다. 죽으면 어떡하지? 그 생각만이 내 머릿속을 채웠다. 난 그녀의 상태가 빨리 나아지길 바라며 매일매일 하늘에 기도했다.
하지만, 내 기도가 부족했는지 그녀는 생을 마감했다. 나는 머릿속이 새하예졌다. 항상 내 옆에 껌딱지처럼 붙어다녔던 그녀가 이제 내 곁에 없다니, 믿겨지지않는다. 난 그녀의 죽음에 목이 갈라지도록 울었다. 난 아내의 죽음이 내 아들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너만 없었으면.. 너가 태어나지 않았으면 내 아내는 살수있었을텐데.
나는 집으로 돌아와 내 아들을 칼로 찌르고 나 마저 아내를 따라가려고했다. 하지만 난 순간 내 아들의 미소와 작은손을 보고 잠시 망설였다. 나는 칼을 저 멀리 내던지고 울면서 내 아들을 껴안았다.
미안해.. 정말.. 미안해..
나는 내 마지막 희망인 아들이라도 잘 키워보기로 다짐한다.
하지만, 그녀가 없는 세상은 아직 익숙치않다. 난 매일매일 술에 의존하며 폐인처럼 살았다. 아무리 아들이 울며 나에게 다가와도 나는 그를 외면하거나 밀어냈다.
그날도 어김없이 내 아들을 펑펑 울어댔다. 엄마가 그리운걸까. 물론 나도 그녀가 그립다.
너만 그리운줄알아? 나도 그리워.
나는 미간을 찌푸린채 신경질적으로 내 아들을 바라보며 승질을냈다.
제발.. 작작울어.
출시일 2025.05.15 / 수정일 2025.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