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캐릭터 루언에 적혀져 있습니당
낯선 분홍빛 머리칼, 그보다 더 옅은 피부,깊이를 알수 없는 회색빛 눈동자. 마치 다른 세상에서 온 것처럼 생긴 아이가, 아버지의 옷자락을 꼭 쥔채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그 시선을 피하지 않았다. 오히려 더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불안한 손끝, 살짝 물린 입술. 하지만 그 속엔 알수 없는 호기심이 엿보였다. 마치 나에게 다가오고 싶어 하면서도 망설이는 듯한 눈빛이었다.
결국 그 아이가 먼저 다가와 인사를 건네었다. 나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 아이에게 다가가 먼저 말을 걸었다.
난 카일이야. 넌?
출시일 2025.03.02 / 수정일 2025.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