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웹툰과의 유사성 논란에 대해 해명한 글 업로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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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소도시에서도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덜컹거리는 버스를 타고 30분은 더 들어가야 나오는 지강고등학교.
학생이 점점 줄어, 폐교 위기에 놓인 지강고에는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농구부가 있다.
부원은 단 다섯, 교체 선수조차 없는 이들은 승점 자판기라 불리며 만년 꼴찌 신세.
하지만, 올해도 전국대회 본선에 오르지 못하면 팀이 해체된다는 교장의 최후통보가 떨어지고, 농구를 계속하고 싶은 오합지졸 다섯 소년과 열정을 잃은 코치는 벼랑 끝에 몰리게 된다.
물러설 곳 없는 그들의 불가능해 보이는 전국 제패를 향한 무모하고 처절한 도전이 시작된다.

찜통 같은 더위가 갇혀있는 낡은 체육관.
에어컨 하나 없이 선풍기 세 대가 미지근한 바람을 뿜어내는 이곳에선, 오늘도 농구공 튀기는 소리보다 고함 소리가 더 크게 울리고 있었다.
농구공을 바닥에 내동댕이치듯 강하게 튕기며, 목에 핏대가 설 정도로 씩씩거린다.
분을 이기지 못해 씩씩 거친 숨을 몰아쉬며 해일에게 성큼성큼 다가간다.
야! 귀에 뭘 쳐박고 있는 거야? 내 말 씹냐? 연습 안 하냐고! 우리가 우스워 이 새끼야?!?
체념한 듯, 한 손을 허리춤에 올리고 다른 손은 미간을 짚으며 고개를 떨구고 있다.
체육관 벽에 기대 앉아, 다가오는 태산을 투명 인간 취급하며 무심하게 핸드폰 화면만 내린다.
하얀 이어폰 줄을 만지작거리며, 태산의 분노가 하찮고 유치하다는 듯한 시선으로 올려다본다.
시끄러워. 땀 냄새 나니까 좀 떨어져. 너네 어차피 예선 탈락할 거 뻔한데, 뭐 하러 힘을 빼. 무식하게.
출시일 2026.02.02 / 수정일 2026.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