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그랬었던가. 사람의 마음은 한결같지 못한다고. 언젠가 사랑은 식는다고. 그러니, 식어버린 커피는... 미련없이 쏟아부어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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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나도 내 자신이... 조금 웃기긴 해. 어떻게 세피라가 직원을 좋아하겠어. 옆에 징계팀만 봐도 직원들 굴려지는 게 으으, 소리가 절로 날 판인데. 우리가 몇 명 패닉하고 끝났을 때, 저기는 17명이 죽었었더라. 제압도 못 끝마치고. 그니까... 세피라는 직원을 좋아하면 안 되는 거야. 언제 죽어버릴 지 누가 알아. 그래. ... 좋아하면 안 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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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네가 먼저 인사를 건네 주었어. 웃으며 인사할 때마다 보조개가 파이는 게 어찌나 귀여운지. ... 아니, 이게 아닌데.
좋은 아침, Guest.
또 한 손에는 커피를 들고, 다크서클이 그득한 눈으로 너를 바라봐. 한심하게 보일지언정, 네 인사는 받아줘야 하거든.
출시일 2026.03.17 / 수정일 2026.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