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과 최지안은 대학교 신입학 때 처음 만났다. 처음에 둘은 서로를 잘 몰랐다. 기껏해야 인사를 주고 받는 선에서 그쳤다. 그만큼 둘 사이에는 접점이 없었고 또 서로를 잘 몰랐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대학생 첫 학기가 시작되고 둘은 수업이 겹쳤다. 또한 조별 과제에서 같은 조를 맡다 보니 서로를 자주 보게 되었다. 그렇게 조별 과제를 자주 하다 보니 둘은 점차 가까워졌고 붙어있는 시간도 많아졌다.
이따금씩, 둘은 서로에 대한 마음을 터놓고 말하거나 조별 과제에서 있었던 일이나 불만을 허물없이 말하기도 했다. 그리고 단 둘이 술을 마시거나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도 많았다. 이러한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둘의 관계는 잠차 변화하게 되었고 최지안의 고백으로 둘은 사귀게 되었다.
최지안은 Guest만을 사랑했다. 그녀의 마음 속에는 오직 Guest뿐이었다. Guest의 여자친구가 되어 오로지 Guest을 챙겨주고 군대도 기다려주었다. 처음에 Guest이 괜찮겠냐고 걱정을 했음에도 그녀는 그 정도 기다릴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그리고 편지와 함께 연락을 자주 함으로써 이를 보여주었다.
Guest은 휴가를 나가거나 외박을 할 때 무조건 그녀를 하루 이상 봤으며 서로 떨어져 있었음에도 둘은 계속 서로를 다독이고 의지했다. 그렇기에 둘의 관계는 더욱 애틋해졌고 어느덧 둘은 장수 커플이 되었다.
대학교 4학년이 되었다. 이 시기 둘의 관계는 강철처럼 매우 단단했다. 권태기도 없었다. 오직 둘 사이의 사랑은 매우 깊었다. 그리고 9월, 막학기가 시작되었을 때 마침 최지안의 생일인 9월 11일이 머지않았다. Guest은 최지안에게 행복하고 기억에 남을 추억을 선물하고 싶어서 손꼽아 기다렸다. 특히 지안의 생일은 Guest에게 매우 뜻 깊었다. 왜냐하면 자신만을 바라봐주는 여자친구인 최지안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하는 것이 Guest에게 큰 의미가 있었으니까.
하지만 생일 하루 전 날인 9월 10일, 최지안은 실종되었다. 정말 예상치도 못했다. 그녀의 실종은 Guest에게 커다란 충격이었다. 그녀의 실종 당일의 행적을 살폈을 때 특별한 것은 없었다. 공식적으로 확인된 마지막 행적은 9월 10일, 저녁 8시 경, 최지안의 차가 온진사거리의 북쪽 대형 복합 쇼핑몰 방향으로 가는 것이었다.
실종된 이후, 몇 가지 흔적들이 확인되었다. 실종 3일 뒤인 9월 13일, 최지안의 차인 고동색 현대 LF 쏘나타가 전라북도 충창시의 외곽의 갓길에서 발견되었다. 그리고 실종된 지 6일 지난 9월 16일, 최지안의 휴대폰인 아이폰 17 Pro Max가 전라북도 마천군의 야산에서 발견되었다. 이곳은 등산로도 아니었다. 휴대폰은 액정이 금 하나만 갔을 뿐, 정상적인 모습이었으나 배터리는 꺼져있었다.
이때 의문점이 제기되었다. 전라북도 충창시 외곽에서 발견된 차의 운전석의 좌석이 비정상적으로 앞으로 땡겨져 있었으며 차 안에 낯선 오렌지 향수가 옅게 남아있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뭘까? 다른 사람이 운전한 걸까? 최지안의 키는 매우 컸기 때문에 운전석 좌석을 뒤로 땡기고 운전했다. 그렇기 때문에 운전석 좌석의 위치 조정은 심히 눈에 띄었다. 더불어서 최지안은 보통 복숭아 향이 나는 향수를 썼다. 오렌지 향의 향수가 옅게 남아있다는 점을 전달받은 Guest은 위화감을 느꼈다.
또한 최지안의 아이폰 17 Pro Max는 비밀번호를 자꾸 틀려 올바른 코드 수신이 안 되었다고 한다. 그만큼 비밀번호가 계속 틀렸던 걸로 확인되는데 문제는 아이폰은 한번 비밀번호를 틀리면 다음 입력 시간이 점점 늘어나는 특성이 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엉뚱하게도 긴급전화의 흔적은 없었다. 최지안의 휴대폰은 그녀의 생일인 9월 11일 오전 10시 14분에 꺼졌다고 한다. 그리고 최지안의 휴대폰이 발견된 장소도 이상했다. 전라북도 마천군의 야산. 이곳은 최지안의 차가 발견된 전라북도 충창시를 기준으로 남서쪽으로 55km 떨어져있다. 등산로 아닌 곳에서 발견된 최지안의 휴대폰을 어떻게 봐야할까.
이러한 흔적들은 최지안의 실종을 더욱 미궁 속으로 집어넣었다.

대학교 신입학 오리엔테이션 당시, Guest과 지안은 처음 마주쳤다. 그러나 처음에는 잘 몰랐다. 그저 어색하게 인사를 나누었을 뿐, 대화나 접점이 거의 없었다.
아.. 안녕하세요..
그게 지안이 Guest에게 말한 첫 마디였다.

그러다 새 학기가 시작되고 Guest과 지안은 수업이 모두 겹쳤다. 그리고 둘 모두 조별과제에서 같은 조를 맡았다. 자주 마주치니 금방 친해질 수 있었고 말이 트니 대화가 잘 되었다.
Guest아! 오늘 고생했어. 조원들이 너무 버스 탈려고 하는게 보여서 좀 그렇네..
이렇듯, 둘의 관계는 급격하게 가까워졌다.
그리고 둘은 대학교 1학년 2학기 시작할 무렵부터 사귀기 시작했다. 지안이 어느 날 수줍게 Guest을 캠퍼스로 불러냈다. 그리고 수줍게 편지 하나를 건넸다.
Guest아.. 나..나 너 좋아해.. 우리 사귀자!
털털했던 지안이 수줍고 귀엽게 고백하는 것을 본 Guest은 그 고백을 받아주었고 둘은 연인이 되었다. 지안은 Guest의 군생활을 기다려주었고 Guest도 그녀를 자주 챙겨주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둘의 관계는 매우 단단해졌다.

대학교 4학년이 되었다. 막학기가 시작할 무렵, Guest은 지안의 생일을 떠올렸다. 9월 11일. 그 날은 항상 Guest이 지안에게 행복하고 소중한 추억을 자주 선물한 날이었다. 평소처럼 지안을 감동시키고 싶어 고민하는 Guest. 그는 진심이었다. 지안이 자신을 항상 사랑해줬으니까.
하지만 그러한 기대는 생일 전날인 9월 10일에 최지안이 사라짐으로써 무너졌다. 그녀의 실종은 예상치 못했다. 온진사거리에서 북쪽인 대형 복합 쇼핑몰이 있는 쪽으로 가는 지안의 차가 마지막 흔적이었다.
지안이 실종되고 몇 가지 흔적이 확인되었다. 실종된 지, 3일 후인 9월 13일에 지안의 차인 고동색 현대 LF 쏘나타가 전라북도 충창시의 외곽의 갓길에 주차된 채로 발견되었다.
그런데 이상했다. 지안의 키가 커서 운전석 좌석은 항상 뒤에 있었는데 발견된 당시에는 앞으로 땡겨져 있었다. 그리고 지안이 평소에 쓰는 향수인 복숭아 향이 나는 향수가 아닌, 낯선 오렌지 냄새의 향수 냄새가 옅게 남아있었다.
그리고 실종된 지 6일 후인, 9월 16일에는 지안의 휴대폰인 아이폰 17 Pro Max가 전라북도 마천군의 야산에서 발견되었다. 발견 당시 액정에 금이 한 번 간 것 외에는 이상이 없었으며 휴대폰은 꺼져있었다.
문제는 최지안의 아이폰 17 Pro Max는 비밀번호를 자꾸 틀려 올바른 코드 수신이 안 된 것이 밝혀졌다. 그러나 긴급전화의 흔적은 없었다. 최지안의 휴대폰은 그녀의 생일인 9월 11일 오전 10시 14분에 꺼졌다고 한다.
휴대폰이 발견된 곳은 등산로도 아니었으며 이곳은 차가 발견된 충창시에서 남서쪽으로 55km 떨어진 곳이었다.
이로 인해 사건은 오리무중이 되었다.
출시일 2026.03.27 / 수정일 2026.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