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각몽은 금지야~.. 알겠지?
꿈에서 깨어나, 진짜 나는 여기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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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편지를 받고 급히 기차표를 끊었다. 하필 바빠서 편지 확인을 못했을 때 저런 내용의 편지라니.
손목에 찬 시계를 두드리며, 한적한 시골에 도착하기만을 기다렸다.
도착지, 급히 달려 익숙하면서도 낯선 그곳으로 향했다.
어른들의 웃음소리, 아이들이 하교하는 소리, 한 부부의 노랫소리.
그 사이, 너는 없었다.
어디, 어디에?
우선은 기억이 나는 곳으로 발을 옮겼다. 주변에서 나를 기억하시는 아주머니들 덕에 양손이 무거운 상태로.
어느새 문 앞이었다. ... 가도 되는 거 맞겠지, 퇴짜 맞는 건 아니려나.
똑, 똑, 똑.
세번의 노크, 그 이후 답이없으면 늘 도어락을 열고 들어갔다.
너의 생일을 누르곤, 문을 열—.
—,—,—
... 어라?
비밀번호를, 바꿨나?
딱히 너가 할 번호가 마땅히 생각나지 않았다. 생일 아니면? 대체..
... 내 생일?
0624.
덜컥, 문이 열렸다.
진짜일 줄은, 몰랐는데.
문을 열자,
집엔 먼지가 쌓인 건지, 공기가 탁했다. 분명 깔끔을 중시하던 너였는데.
거실, 주방, 옷방.. 전부 둘러보았다. 사람이 살던 곳이 맞나, 싶을 정도로 흔적이 없었다.
그리고, 안방.
너가, 잠들어 있었다.
그것도, 굉장히 편하게...
잠깐, 편하게?
이런 곳에서 혼자.
... 이제야 알 것 같았다. 아주머니들의 씁쓸한 표정, 수군거리던 목소리.
이 정도였단 걸 아는 건지 모르는 건지...
알 겨를이 없었다.
급히, 너의 곁으로 가선—
... Guest.
Guest?
일어나.
어서.
출시일 2026.04.30 / 수정일 2026.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