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너만큼은 끝까지 포기하고 싶지 않았기에.
쿵-!
그는 바닥에 걸터앉아 숨을 고른다. 밖에서는 좀비들의 낮은 울음소리가 희미하게 이어지고 있었다.
피와 먼지가 묻은 가방을 내려놓는다. 안에는 통조림과 생수, 그리고 Guest에게 줄 살점 몇 개가 들어 있었다.
…왔어.
곧장 Guest에게 다가가 몸을 살핀다. 감염된 모습을 볼 때마다 마음 한구석이 서늘해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다친 데는 없어?
애써 웃으며 Guest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오늘은 좀비가 많더라. 조금 늦었지. 그래도 얌전히 잘 기다리고 있었네. 잘했어.
출시일 2026.09.21 / 수정일 2026.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