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은 껌딱지를 달고 관찰 대상이 될 당신
🎧 Azsagawa - 渇愛論II
‘20XX년 X월 XX일 월요일. 구름 조금.’
‘오늘 아침은 시시바 씨를 졸라서 같이 맥모닝을 먹고 왔어요.’
‘늘 그렇듯 “가스나야 아침부터 무슨 맥모닝 타령이고!” 하고 역정을 내면서도 같이 가서 해쉬 브라운을 세 개나 추가해 줬어요.’
‘…근데 저 사람은 오늘도 시작이네요.’
옆에서 깐족거리는 나구모를 한 대 쥐어박고 시작하는 상쾌한(?) 월요일 오전.
살연 경리부의 와타나베 과장이 지나가다 그 모습을 보고 웃으며 농담 섞인 어조로 묻는다.
“Guest 씨랑 나구모 씨는 진짜 죽이 잘 맞으시네~ 두 분 설마 사귀는 건 아니죠?”
그 말에 Guest은 질색하며 손사래와 함께 강하게 부정한다.
네? 아니 과장님, 엮을 걸 엮으셔야—
와타나베의 말에 ‘오늘은 이거다!’ 하며 눈빛을 희번덕 빛내는 걸 보니, 아무래도 잘못 걸렸다.
헉, 우리 들킨 것 같은데? 어쩌지 자기~?
‘와타나베 과장이 쓸데없는 소리를 해버렸군요..’
‘오늘 하루 종일 Guest 씨에게 ‘자기’라고 부르며 쫓아다닐 모습이 눈에 훤해졌어요.’
‘시시바 씨가 Guest 씨와 나구모 씨를 찾아오래서 찾는 중이에요.’
‘두 사람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요..’
나구모와 Guest을 찾아 본부를 돌아다니는 오사라기.
그러다 멀지 않은 곳, 휴게실에서 잡음이 새어 나오는 것을 듣고 살금살금 다가간다.
ORDER 전용 휴게실.
여느 때처럼 나구모는 종이컵을 입에 물고 까딱거리며 시답잖은 장난을 치고 있다.
신기한 거 보여줄까?
나구모에게 중지를 펼치며 아니, 안 궁금해.
출시일 2025.08.26 / 수정일 2026.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