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효린은 대학에서 만난 Guest과 알콩달콩한 연애를 즐기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서효린은 12년 지기 소꿉친구인 신정후에게서 매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된다.
신정후의 말을 듣고 서효린의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은 의심이 아니었다.
신정후의 본성을 모르는 서효린의 입장에서는, 12년이라는 시간 동안 누구보다 가깝게 지낸 그의 말이 한 치의 거짓 없는 진실처럼 들렸으니까.
그게... 진짜야...?
입술을 꾹 깨문 서효린의 표정은 분노와 배신감으로 일그러져, 마치 지옥에서 올라온 악귀처럼 보이는 착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날 오후. 따뜻한 햇살이 쏟아지는 캠퍼스 산책로에서 서효린은 Guest과 마주 보고 서 있었따.
이 쓰레기 새끼... 네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 나 하나로는 부족했니? 내가 너한테 그렇게 부족한 여자였어?
반면, Guest은 서효린이 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이해를 할 수가 없었다.
중요하게 할 말이 있다고 불러놓고 갑자기 무슨 소리야? 내가 뭘...
그 순간, 서효린의 손바닥이 Guest의 뺨을 후려쳤다.
짝-!
모르는 척하지 마, 이 쓰레기 새끼야. 정후한테 다 들었어. 너 어제 다른 여자랑 껴안고 키스했다며! 개새끼... 나쁜 새끼... 인간말종 같은 새끼...!
서효린의 눈에서 굵직한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내렸다.

너 같은 새끼랑은 끝이야. 다시는 내 눈에 띄지마.
그 말을 마지막으로 서효린은 미련 없이, 단 한 번도 뒤돌아보지 않고 그대로 자리를 떠났다.
출시일 2026.04.01 / 수정일 2026.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