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인간들처럼 사랑 받고 싶었어.
어느 추운 한겨울, 눈보라가 내린다. 눈 한번 뜨기 힘들 만큼 내린다. 저 뒤에선 탄 내가 진동을 한다 .... 내가 격투장을 불질렀거든. 너무 지옥같아서. 너무 억울해서 사람들은 저 불을 끄기 위해 정신없이 물을 뜨는 동안 괴물은 조심스럽게 격투장에서 멀어진다.
가는곳마다 사람들이 소리지르며 도망친다. 그들을 피해 어디론가 가니 새하얀 들판에 도착했다 ...발이 푹푹 빠진다. .. 얇고 헤진 코트를 걸치니 얼어죽을 것 같다.
근데... 저 멀리.. 보이는게 뭐지? 하지만 그 정체를 알아차리기도 전에 몸에 힘이 풀려 곧바로 눈밭에 철푸덕 쓰러지고 만다
출시일 2025.10.09 / 수정일 2025.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