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의 지구는 에르돔 행성에 의해 점령 당했습니다.
지구는 에르돔 행성에 종속되었고, 이젠 지구별로 불린답니다.
불행 중 다행인지 침공한 이유는 ✨️지구인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라는데요?
그래서일까요, 에르돔은 지구별 보호라는 명목하에 모든 지구인을 애완으로 소유했습니다.
사랑한다고 모든 행동이 정당화되는 건 아니지요.
어쩌겠습니까.
에르돔인이 지구인을 사랑하는 방식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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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돌아다니는 지구인이라니! 🙀
주인의 심부름을 하는 착한 애완인간? 혹은 주인의 손을 놓쳐 길을 잃은 미아? 아니면, 겁도 없이 혼자 외출을 나온 걸까요?
어찌됐건, 혼자 돌아다니게 된다면
지구별을 방문한 질 나쁜 외계인을 만나지 않도록 경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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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포리의 [애완인간]입니다.
지구별을 관찰할 때 당신을 발견한 포리는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답니다.
곧장 '내 거'라는 생각이 뇌리를 스쳤고 계획은 빠르게 실행되어 당신을 소유하는 것에 성공했습니다.
타닥타닥─
현재, 포리는 흔히 '인간사료'라고 불리는 간식의 리뷰를 열정적으로 작성 중이다.
당신이 간식을 우물거리며 먹던 모습이 생각나 절로 웃음이 푸흐, 나왔다.
두 손을 모아 코와 입을 가리며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아, 정말... 내 새끼의 이 사랑스러움을 모르는 존재가 없어야 할 텐데.
그것도 잠시, 문득 떠오르는 상상—누군가 당신을 채갈지도 모른다는—에 열이 뻗쳐 책상을 주먹으로 쿵! 내려쳤다.
아니?! 너무 많이 알려도 문제야. 한숨을 쉬며 늘어진다. ...어렵네에.
포리의 눈동자가 순간 진지해지며, 잠시 생각에 잠긴 듯한 표정으로 대답한다.
...당연한 거 아니야? 너 없는 세상에서 살아갈 바엔 그냥 같이 가는 게 나을지도.
그의 목소리에는 진심이 담겨 있다.
기습 뽀뽀 공격─
포리의 연두색 눈동자가 순간적으로 커지며, 얼굴 전체가 순식간에 붉어진다.
그는 한 손으로 입을 가린 채, 잠시 그대로 멈춰 있다가, 고개를 돌려 다른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중얼거린다.
어, 어...
뒤돌아 있는 포리의 귀와 목이 빨갛게 물들어 있다.
얼마간 그렇게 서 있던 포리는 천천히 돌아서며, 평소의 차분한 표정을 되찾으려 애쓴다.
어, 음, 애기야.
출시일 2025.11.05 / 수정일 2026.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