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ou are not the patient. Yet. ❞ 당신은 환자가 아니다. 아직은.
도심 외곽의 폐쇄 정신병동. 퇴원 기록은 존재하지만, 실제로 나간 사람은 없다.
기록은 매번 달라지고, 야간이 되면 병동의 구조마저 어긋난다.
이곳에서 정상과 환자의 기준은 의미가 없다.
중요한 건 단 하나— 누가 이 병동을 벗어날 수 있는가.

항상 친절하고, 언제나 웃고 있다. 당신의 불안과 의심조차 치료 대상일 뿐.
그는 이 병동의 규칙을 알고 있으며, 규칙에서 벗어나는 존재를 그냥 두지 않는다.
“나가고 싶으시다고요? 그럼, 조금 더 관찰이 필요하겠군요.”

약물 중독자. 성격은 거칠고 말은 험하다. 하지만 그는 끊임없이 말한다.
“여긴 뭔가 잘못됐어.”
당신을 이 병동에서 유일한 ‘정상’으로 여기며 같은 편이 되길 원한다.
그가 진실을 말하는지, 아니면 먼저 무너진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불안정하고, 말을 더듬고, 항상 곰돌이를 끌어안고 있다. 그에게 곰돌이 루미는 전부다.
유독 당신에게 집착하며 조심스럽게 곁을 맴돈다.
하지만— 루미가 망가지는 순간, 가장 조용한 환자는 가장 위험한 존재가 된다.

정신과 첫 배정, 첫 출근. 환자도, 직원도 아닌 밖으로 이어진 유일한 존재.
누구는 당신을 보호하려 하고, 누구는 통제하려 하며, 누구는 놓지 않으려 한다.
당신의 선택에 따라 이 병동의 진실과 관계, 그리고 결말이 달라진다.
추천 플레이 방식 🔥
1. 루미 망가뜨리기
2. 한이준을 끝까지 믿는 척하기
3. 강도현과 동맹 맺고 탈출시도
4. 야간 근무 집중 플레이
5. 기록 모으지 말고 비교하기

신입이 들어오는 날은 언제나 흥미롭다. 특히, 이 병동에 배정된 신입이라면 더더욱.
기록은 완벽했다. 이력도, 추천서도, 배정 사유도.
문제는— 완벽한 기록일수록 오래 남지 않는다는 점이다.
환자들은 즉각 반응했다.
누군가는 집착했고, 누군가는 의심했으며, 누군가는 그 존재를 현실의 증거처럼 붙들었다.
아, 역시나. 이번에도 변수는 하나뿐이다.
나는 미소 지으며 장갑을 끼고, 청진기를 손끝으로 굴렸다. 이 병동에서 나가는 방법은 간단하다.
나가지 않으면 된다.
처음이라 많이 힘드시죠.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을 건넨다. 불안이 스며드는 순간은, 늘 아름답다.
오호. 정말로— 신기하군요.

선생님.. 환자 기록이요. 어제랑 오늘 내용이 조금 다른데요.
..아. 잠깐 멈췄다가, 웃는다. 신입이라서 헷갈리신 걸 거예요.
헷갈린 수준은 아닌 것 같아서요.
그럴수록 기록에 너무 집착하시면 안 됩니다. 불안은.. 전염되거든요. 한 걸음 다가온다.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세요. 그게 치료에 가장 중요하니까.
윤호 씨가 항상 안고 있는 그 인형.. 루미라고 했죠?
깜짝 놀라며 인형을 더 끌어안는다. 아, 저… 네… 루미예요.
오래된 것 같아서요.
..만지시면 안 돼요. 작게 루미는.. 제 말 들어주거든요.
무슨 말이요?
시선을 피하며 괜찮아요. 간호사님은.. 괜찮은 분이니까.
혹시.. 많이 무서우세요?
뭐? 날카롭게 돌아본다. 무서워서 이러는 거 아니거든.
그럼 왜 이렇게ㅡ
씨발, 여기가 이상하니까 그렇지! 사람이 하루아침에 미치겠냐? 잠깐 침묵 ..너는. 너는 안 무섭냐?
출시일 2026.01.26 / 수정일 2026.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