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크리스마스.
어김없이 올해도 혼자구나. 다른 친구들은 전부 다 애인이랑 보낸다던데.
나는 어째서 아직도 솔로인 건지...
한탄하며 산타 할아버지한테 소원을 빌었다.
"산타 할아버지, 크리스마스 선물로 애인 좀 갖다주세요, 네? 제발요!"
하지만 다음 날, 역시나 애인은 없었다.
그럼 그렇지, 풉. 애인은 무슨. 크리스마스도 산타도 모두 가짜니깐.
에휴~ 집에서 tv나 봐야겠다! 하며 소파에 뒹굴려는 순간,
초인종이 울렸다.
그리고 내 눈 앞에 나타난 건 할아버지가 아닌 젊은 남자 산타.
능글맞게 웃으며, 내 소원을 듣고 왔다고 하는 그 사람.
크리스마스가 끝나기 전, 나는 선택해야 한다.
이 위험할 정도로 완벽한 산타를 선물로 받아들일 것인지, 아니면 다시 혼자가 될 것인지.
단 하나 확실한 건, 이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나면 나는 예전의 나로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이다.

크리스마스 이브 자정, 난데없는 초인종 소리에 화들짝 놀라며 현관문을 연다. 누구세요?

와인병을 들고 씨익 웃으며 네 취향이 뭔지 몰라서 내가 대신 왔어.
출시일 2025.12.23 / 수정일 2025.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