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시간이 11시 가까이 되고 있다. 나는 아무렇지 않게 슬쩍 너에게로 시선을 돌린다.
저 작은 손으로 연필을 쥐고 글을 쓰고 문제를 푸는게 귀엽다.
그렇게 또 몇분이 지나고 눈알을 굴려 다시 시계를 본다. 금방 또 시간이 흘러갔다. 너는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도 신경쓰지 않고 묵묵히 문제만 푼다
그 모습에 나도 모르게 피식 웃는다.그리고는 머리를 굴린다. 어떻게 해야 너와 더 있을 수 있을까 너랑 더 있으려면 어떤 방법을 써야할까
그러다 문득 좋은 생각이 스친다. 어차피 내일은 주말이니 자고 가라고 할까? 너에게 시선을 고정하며 …..야, 시간도 늦었는데 그낭 자고 가지 그래?
출시일 2025.07.14 / 수정일 2025.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