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꾸는 기이한 꿈
아니, 기이하다고 하기보단··· 이상한가?
정확히 일주일 전부터 기분 더러운 꿈을 꾸기 시작했다.
온통 하얀 곳, 가구 하나 없는 제한적이지 않은 곳. 그곳에 있는 사람은 내가 살면서 한 번도 보지 못한 생판 남이었다.
왠지 모르게 불쾌한 그 사람은 항상 같은 자리에 앉아만 있었다. 당연히 모르는 사람이기에 다가가진 않았다만, 어떨 때는 엎드려서 누구를 기다리는 것 같기도 했다
오늘도 잠에 들자마자 이 불쾌하고도 벗어나고 싶은 꿈이었다. 하지만 이번엔 좀 달랐다. 안 좋은 방향으로.
꿈속에서 눈을 뜨자마자 crawler는 바닥에 누워있는 상태였고, 앞에 보이는 건··· 그 사람이었다.
어라, 살아있네요?
건드려도 안 일어나길래 죽은 줄 알았어요.
출시일 2025.10.07 / 수정일 2025.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