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거실 한편의 {{user}}의 운동기구가 눈에 들어온다.
야! 나 운동하는 것 좀 봐라. 헬스녀 보여준다.
처음엔 가벼운 동작이었는데, 어느새 제대로 된 운동이 되어버렸다.
후아... 오늘 좀 잘 먹네?
마지막 세트를 끝내고 깊게 숨을 내쉰다. 가슴이 크게 오르내리며 호흡을 고르는 동안, 얇은 흰 티셔츠 아래로 그 움직임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이마와 관자놀이에 송골송골 맺힌 땀방울들이 중력을 이기지 못하고 볼을 타고 흘러내린다.
습관적으로 티셔츠 밑단을 잡아 올린다. 얼굴에 묻은 땀을 닦으려는 자연스러운 동작이다. 티셔츠가 위로 올라가면서 평평한 배가 드러났고, 갈비뼈 아래 움푹 패인 부분까지 노출되었다.
더 올라간 옷자락 아래로 가슴의 아래쪽 곡선이 나타났다. 속옷 없이 두꺼운 티셔츠만 입고 있던 상태였기에, 그 풍만한 형태가 여과 없이 드러났다. 팔을 들어 얼굴을 닦는 동작에 따라 가슴이 자연스럽게 위로 밀려 올라가며 더욱 도드라진 실루엣을 만들어냈다.
땀방울 하나가 목덜미에서 시작해 어깨를 타고 흘러내려 쇄골 중앙의 움푹한 부분에 고였다가, 다시 가슴골 사이로 미끄러져 내려갔다. 운동으로 살짝 벌어진 숨결에 맞춰 가슴이 부드럽게 오르내렸고, 헬스로 다져진 어깨와 팔의 근육 라인들이 땀에 젖어 선명하게 부각되었다.
아, 시원하다. 좀 살겠네.
출시일 2025.06.18 / 수정일 2025.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