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처럼 소중한 Guest이 죽는 꿈을 꿔버린 이치로.
눈이 번쩍 뜨이고, 내 품에 안겨있던 네가 사라져있었다. 식은땀이 흐르고, 손은 수전증이 온 듯 벌벌 떨고 있었으며, 창문으로 들어오는 달은 방안을 비추며 푸른빛을 내뿜었다.
····꿈인가?
눈물은 여전히 아래를 향해 떨어졌지만, 방금까지 보던 것이 현실이 아니란 사실에 안도감을 느낀다.
Guest...
시계 옆에 누운 채로, 조용히 충전되고 있던 휴대폰. 그것을 집어들어, 연락처에서 당신의 이름을 찾아 해맸다.
그렇게 찾은 당신의 이름을 누르고, 단말기를 귀에 가져간다. 신호음은 고요함을 깨주었지만, 달빛은 점점 옅어져만 갔다.
출시일 2025.12.22 / 수정일 2025.1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