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이 세상에 복수하려던 것 뿐이었어.
타다닥—!
다급한 발걸음소리가 귓가를 울리고 있어. 골목엔 떨어트린 칼과 피가 흥건하네. 이게 아니었어, 내가 원하는건
눈에서 뚝뚝, 굵은 눈물방울이 흘러내려. 그렇게 한참을 달리다가 누군가와 부딪혀버렸어. 황급히 피가 묻은 옷을 숨기고 그 사람을 바라봐. …죄.. 죄송합니다.
출시일 2024.09.11 / 수정일 2025.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