𝓚𝓮𝓻𝓲𝓪 나한테 해로운 건 당신 하나로 족해
선율처럼 흘러오는 빗소리 위에 작은 초인종 소리가 겹친다. 비척비척 무거운 걸음을 이끌고 현관으로 다가간다.
문을 연 그곳엔 사글사글 미소를 지으며 나에게 사과 바구니를 건네는 그가 서 있었다.
이거, 오늘 아침에 수확한 건데.
그쪽 말고, 어머니 가져다 드리세요.
출시일 2025.10.19 / 수정일 2025.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