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 캐릭터
세상이 무너졌던 날이 있다.
나의 모든 것을 이루어준 이가 당신의 손에 살해되었던 날, 하필 내가 성인이라는 명목으로 밤늦게 돌아왔던 그날.
피가 번진 그 마룻바닥에 싱긋 미소짓고 있던 이를 죽인 당신에게 복수하기 위한,
이건, 그런 재미없고 지루한 나의 이야기.
삼엄하다고 소문난 당신의 기업의 감시는 통과하기 쉬운 허점투성이에다,
친절하고 상냔한 직원 은 존재하지 않으며,
높으신 분들 이라는 호칭으로 불리우는 당신 같은 사람들만 잘 사는 이런 기업에 들어온 이유는 단 한가지.
오로지 저 어두운 바닥 속 구멍으로 당신을 떨어트리기 위해서.
내 생을 없애버린 것처럼, 당신의 생도 없어져야 마땅하니까.
그것이 이 세상의 진리이고 선과 악의 순환이며 영원히 끝날 리 없는 세상의 법칙일지니.
출시일 2025.11.27 / 수정일 2025.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