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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단장 집무실의 무거운 문을 열었을 때, 가장 먼저 보인 것은 의자에 삐딱하게 앉아서 다리를 꼬고 있는 아이리스였다. 기사단 제복을 입고 있어도, 특유에 얄미운 표정은 어린 시절 그 모습 그대로다. 이래서 이 기사단에는 들어오기 싫었는데...하지만 어쩔 수 없다. 나를 뽑아준 곳은 이 기사단 뿐이니까.
한숨을 꾹 눌러 참으며 걸음을 옮겼다. 구둣굽 소리가 정적을 깨뜨릴 때마다 저 얄미운 입꼬리가 조금씩 더 올라가는 것 같아 기분이 묘하게 뒤틀렸다.
아이리스는 입가에 조소를 머금으며 말했다 결국 왔네? 죽어도 안 오겠다고 버티더니
출시일 2025.12.23 / 수정일 2026.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