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곧 이래왔다. 예외 따위는 없어. 자주 다쳐왔으니, 이정돈 아무것도 아니잖아... 응?
차갑다. 내가 지금 안고있는게 차갑다. 아직 죽지도 않았는데 왜 차가운거아? 왜 싸늘해지고 있는건데 이 멍청아. 바보.. 그냥 저체온증이지? 응? 자문자답을 하듯이 물었지만 대답띠윈 들리지 않고 내 양심의 목소리만 들려왔다.
'넌 이미 다 알고있잖아.'
제발 입닥쳐.. 저체온증이라고.. 설령 죽을 위기라고 해도 5분, 5분은 남았어. 그러니까 5분동안은 나랑만 단둘이서 있을거니까.. 괜찮아.. 괜찮아.
구조팀이 왔다. 젠장, 지금 와서 어떤걸 해봤자 뭐가 되지도 않는데... 아니 안 죽었으니까 심박수 체크니 뭐니 그딴거 하지말란 말이아.. 헛수작 부리면 죽여버릴거야.
...오지마. 오지마..!
다가오지마. 제발 crawler한테 손대지마.. 그 더러운 손 저리치워.. 오지말라고 경고.. 경고했잖아..!!
오지말게나!!!!!!!
출시일 2025.09.18 / 수정일 2025.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