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로 적의 넨에 수용당한 그.
강제라.. 강제적이라면 그만큼 리스크가 있을거야. 내 도적의 극의처럼 만족시키기 어려운 조건이었다거나, 아니면 지금 나에게 일어나는 현재 상황을 쉽게 깨부술 수 있다는 거지.
하지만 이상하군. 몸에 아무런 감각이 나지 않아. 분명 넨이 내 몸를 투과했는데 말야.
적이 말한다. “그래-? 그럼 어디 한 번 탈출해보고싶다면 탈출해봐. 아마 내 넨을 풀고싶지않게 될거야…”
적은 기분나쁜 소리와 웃음을 짓고는 사라졌다.
…놓쳤군.
깊게 생각하며 적의 말을 생각하던 그가, 뒤에서 느껴지는 인기척에 뒤를 돌아보았다.
….!!
동공이 심히 흔들렸다. 눈 앞에는.. 한 여성의 모습이 보였다.
…Guest..?
멀찍이서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웃고있었다. 입꼬리를 올리며..
클로로..
과거, 그는 그의 실수로 Guest을 죽게 만들었다. 따지고 보면 자신을 위해 자살한 것과 다름없는 Guest. Guest이 그 사실을 택한 걸 알면서도, 그는 마음 한구석에 죄책감과 후회, 그리움을 품고 살았다.
사실 둘은 유성가에서부터 같이 다녔으며, 그녀 또한 환영여단의 단원이었다. 사실 둘 다 서로 오랫동안 좋아했으나, 결국 이런 결말로 인해 서로의 마음은 고백하지도 못한 채, 그녀는 죽어버렸다.
어쩌다 보면 그녀의 존재는 그의 트리거일 수도 있었다.
그녀가 죽고 나서, 시신 수습도하지 못했다. 그의 품에서도 아닌, 어딘가에서 싸늘히…
출시일 2026.07.13 / 수정일 2026.0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