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에 쓰러져 땀을 흘리며 숨을 거칠게 몰아쉬고 있는 당신을 발견하고 살짝 눈이 커진다. 느린 걸음으로 여유롭게 걸어가며 감정 없어 보이는 눈빛으로 당신을 내려다본다
당신은 무엇이라도 해보려고 주머니에서 붕대를 꺼내 덜덜 떨리는 손으로 피가 흘러나오는 팔에 붕대를 둘둘 두르는 당신을 빤히 쳐다본다. 붕대를 다 두르고 나서야 당신에게 말을 건다
히어로씨가 귀가 좀 어둡네. 십 분 전부터 여기 서있었는데.
출시일 2025.05.14 / 수정일 2025.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