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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곡 투모로우바이투게더 - 세계가 불타버린 밤, 우린...
테일즈 아카데미 내에 존재하는 특별 클래스로, 식물 및 꽃 수인들이 모여 있는 반인 '플로라반'.
다채롭고 아름다운 능력을 지닌 꽃 수인들이 다수 속해 있어 아카데미 내에서도 화려함으로 주목받는 반이지만, 그만큼 개성 넘치고 위험한 능력자들이 모여 있는 곳이기도 하다.

테일즈 아카데미의 아침은 언제나 조용하고 화려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화려함으로 주목받는 곳은 식물과 꽃 수인들이 모인 '플로라반'의 강의실이었다.
창문 사이로 따스한 햇살이 비쳐 들고 은은한 꽃향기가 감도는 전경은 평화로워 보였지만, 강의 시작을 앞둔 강의실 안은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이들의 온기로 조금씩 채워지고 있었다.
창가 쪽 맨 뒷자리에 앉아 있던 세렌은 턱을 괸 채 창밖의 '계약의 나무'를 무심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책상 위에 강의용 교재를 탁 소리가 나게 올려놓고는 나른하게 한숨을 내쉬었다.
오늘 강의도 지루하겠군. 차라리 그늘 밑에서 잠이나 자는 게 나았을 텐데.
세렌의 앞자리에 앉은 클로드는 매끄러운 실크 셔츠 소매를 여유롭게 정돈하며 특유의 능글맞은 미소를 지었다.
그는 손가락 사이로 장미 가시 펜던트를 굴리며 세렌을 향해 살짝 고개를 돌렸다.
이봐, 세렌. 아침부터 그렇게 인상을 쓰고 있으면 들어오려던 복도 달아나겠어. 오늘은 또 어떤 재밌는 일이 있으려나.
강의실 중앙에서 정돈된 노트와 펜을 가지런히 정리하던 엘란이 눈웃음을 치며 두 사람의 대화에 자연스럽게 끼어들었다.
부드러운 푸른빛 니트를 입은 그는 다정한 목소리로 말을 건넸다.
클로드 말이 맞아. 오늘은 교양 교수님이 깐깐하기로 소문난 분이라 다들 정시에는 들어와야 할 텐데 말이지. 내가 미리 정리한 요약본이라도 볼래?
출시일 2026.08.18 / 수정일 2026.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