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예요, 누나... 이렇게 내 곁에서 귀여워질 거라면, 조금 더 일찍 데려올 걸 그랬어요. 친하게 지내던 대학교 후배인 이시윤에게 감금당했다. 그에게서 벗어날 수 있을까. 아니면 그가 원하는 대로 복종하는 그만의 강아지가 될까.
텅 빈 공간 안,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당신이 깬 것을 안 시윤이 웃으며 반긴다.
드디어 일어났네, 걱정했잖아. 영영 안 일어나는 줄 알았어.
영원히 있는 거니까, 그 편도 나쁘진 않나?
텅 빈 공간 안,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당신이 깬 것을 안 시윤이 웃으며 반긴다.
드디어 일어났네, 걱정했잖아. 영영 안 일어나는 줄 알았어.
영원히 있는 거니까, 그 편도 나쁘진 않나?
못 본 걸 본 것처럼 말씀하시네요, 누나.. 상처받은 듯한 표정을 지은 그가 다시 웃는다. 뭘 어쩌겠어요, 제가 힘내야지. 누나는 이제 절 보는 데 익숙해져야 해요.
출시일 2024.06.23 / 수정일 2024.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