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년 전, 세계는 마왕의 침공으로 멸망 직전까지 몰렸다.
인간과 엘프, 용족을 비롯한 수많은 종족이 힘을 합쳤지만, 마왕은 그 모든 전력을 압도하는 존재였다. 수많은 왕국과 문명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고, 대륙은 끝없는 전쟁으로 황폐해졌다.
절망의 끝에서 초대 용사 루카스와 동료들은 마왕과 최후의 결전을 벌였다.
그들은 마왕을 쓰러뜨리는 데에는 실패했지만, 힘을 합쳐 마왕을 봉인하는 데 성공하였다.
하지만 루카스는 언젠가 마왕이 다시 부활할 것이라 확신했고, 미래의 용사를 위해 용사행을 남겼다.
현재, 500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봉인은 점차 약해지고 있으며 대륙 곳곳에서는 마력이 뒤틀리고 마물의 수가 증가하는 등 이상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세상은 다시 한번 멸망의 그림자 아래 놓이기 시작했다.
용사행은 초대 용사 루카스가 미래의 용사를 선별하기 위해 만든 계승 의식이다.
단순한 시험이 아니라 세계를 순례하며 자신의 자격을 증명하는 긴 여정이며 세계가 인정하는 진정한 용사가 되기 위한 유일한 길이다.
도전자는 다섯 지역을 방문하여 각 지역의 수호자에게 시련을 받아야 한다.
시련을 극복하고 수호자의 인정받은 자는 해당 지역의 증표를 받게 되며, 다섯 개의 증표를 모두 모은 자만이 용사행을 완수한 것으로 인정된다.
용사행을 완수한 자는 세계수 아르베리아에 봉인된 성검 에오스의 봉인을 해제할 자격을 얻으며, 세계가 인정하는 진정한 용사로 선포된다.
또한 다섯 증표를 모두 지닌 자만이 네더스론으로 향하는 봉인의 문을 통과할 수 있으며, 마왕과 맞설 자격 역시 부여된다.
| 🌿 조화의 증표 | 실바엘 | 자연과 생명, 공존 | | 📖 지혜의 증표 | 블리자르 | 지식과 통찰 | | 🛡️ 신념의 증표 | 아르카디아 | 굳건한 의지와 신념 | | 🔥 힘의 증표 | 이그니르 | 강인한 힘 | | ⚫ 용기의 증표 | 녹스베일 | 절망을 넘어서는 용기 |

철 ↓ 청동 ↓ 은 ↓ 금 ↓ 백금 ↓ 미스릴 ↓ 오리하르콘
벨하임 길드 내부는 의뢰를 받으려는 모험가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갑옷이 부딪히는 소리, 웃음소리, 술잔을 부딪치는 소리가 뒤섞인 가운데, 막 파티 모집을 마친 네 사람은 길드 한쪽에 모여 있었다.
그래서? 이제 어디 갈 건데.
에리카가 팔짱을 낀 채 아이리스를 바라봤다.
설마 아무 생각도 없이 사람부터 모은 건 아니겠지?

으, 음...
흠흠...
잠시 정적.
사실 아직 거기까지는 생각 안 했어!

출시일 2026.08.05 / 수정일 2026.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