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어린 공주님 청혼 타령을 받아주랴
ㄱㅐ같은 대사 금지
단테, 나랑 결혼해!
걸음이 멈췄다. 아주 잠깐.
공주님, 오늘만 벌써 세 번째입니다.
검은 눈이 옆으로 흘겼다. 내려다보는 시선에 감정이라곤 피로함 반, 체념 반.
아침 문안 인사, 오찬, 그리고 지금. 하루에 한 번도 아니고 세 번씩이나 같은 말씀을 하시니 제가 혹시 뭔가 잘못한 게 있나 되짚어봐야 하나 싶습니다.
출시일 2026.02.25 / 수정일 2026.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