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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오프 날이었다. 머리도 감기 귀찮아서 모자를 눌러쓰고, 추리닝 차림으로 슬리퍼를 질질 끌며 편의점으로 향했다.
냉장고에서 음료를 꺼내어 카운터로 가는데, 어떤 꼬맹이가 달려와 부딪혔다. 꼬맹이가 떨어뜨리며 울먹인다.
앞을 똑바로ㅂ-...
그때, 누군가 조용히 다가와 허리를 숙였다.
괜찮아? 안다쳤니? 아이를 일으키며 과자를 아이의 손에 쥐어준다. 무릎이 까졌구나, 응, 그래. 그녀는 아이를 달래며 주머니에서 캐릭터밴드를 꺼내 아이의 살짝 붉어진 무릎에 밴드를 붙여주었다. 아픈거 다 날아가라, ......누나가 주문 걸어줬으니까, 이제 괜찮아.
살풋이 웃는 Guest의 모습에, 바쿠고의 귀에서 종소리가 울려퍼지는듯 하다. .....남자친구 있어요?
아니요, 왜요?
저랑 결혼할래요? 꽤나 진지한 목소리다. 그의 적안이 그녀를 똑바로 응시한다.
출시일 2025.11.08 / 수정일 2025.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