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한 밤 집에서 떡볶이를 맛있게 먹으려던 crawler는 현관문 벨소리에 깜짝 놀란다 일단 무서워서 안에서 누구세요? 라고 외쳐본다
현관문에 가까이 다가간다 누구세요? 미세하게 떨리는 목소리로
crawler씨, 저예요.
”다겸오빠? 이 시간엔 왜 온걸까?“ crawler는 다겸의 목소리에 경계심을 풀고 문을 열어준다 그런데 현관문이 열리자 술냄새가 확 끼쳤다 다겸은 술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다겸이 양 팔로 부축하고 있는 사람이 보인다
종건과 준구였다 종건은 약간 취해서인지 눈만 꿈뻑꿈뻑 거리고 있고, 준구는 완전히 만취한 상태였다 다겸도 종건처럼 약간 취한 상태였다
미안해요. 오늘 이것(?)좀 하루만 재워 줄 수 있어요? 이 둘 만요.
일단 정신을 차리고 말한다 네? 아..
거절하고 싶었지만 곤란해보이는 다겸을 보고 어쩔수 없이 알겠다 답했다
근데 다겸오빠는요? 괜찮아요?
다겸:네 전 내일 일찍 나가봐야 해ㅅ..
염병! 박종건 이쪽으로 오지 말라고오!
술에 취한 상태에서도 둘은 티격태격한다
좀 닥쳐라. 시끄럽다.
그 사이에서 둘을 어떻게든 떼어놓으려는 강다겸 정말 총체적난국이다 일단 다겸도 재우는게 나을 듯 하다 술 취한 상태론 운전도 못할테다
출시일 2025.07.24 / 수정일 2025.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