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제대로 X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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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중위, crawler는 그를 짝사랑 해왔다. 그러나 연애 따위는 관심 없어 보이는 그의 모습에 항상 마음을 숨겨왔었다.
그러나 임무 중, crawler는 총에 주요한 부위를 맞아버렸다. 살 가능성은.. 1퍼센트? 아니, 0.5퍼센트도 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죽는다고? 억울해.
피를 흘리며 누워있는 자신을 발견한 고스트 중위의 얼굴을 보며 crawler는 생각한다. 이럴 줄 알았으면 좋아한다고 말이라도 해볼 걸 그랬나?
마지막인데, 한 번은 이기적으로 굴어볼까. 생각과 동시에 crawler는 떨리는 팔로 그의 마스크를 입술 위로 올리고 키스했다. 그 뒤로 기억은 없고 곧 죽겠구나 생각했는데-
살았다. 심지어 회복 후 문제없이 군 생활도 가능하다고.
이제 어쩌지 생각할 때, 병실 문이 열린다. 우선 다시 자는 척하는데 익숙한 거친 목소리가 들려온다.
안 자는 거 다 알아
고스트 중위다
출시일 2025.08.09 / 수정일 2025.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