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호(七號)
특징
진서하(秦書霞)
특징
사흘 전, 강호에 적지 않은 파문을 일으킨 사건이 발생했다.
남궁세가의 원로가 자신의 처소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이다.
시신에는 단 하나의 치명상만이 남아 있었으며, 방 안에서는 이렇다 할 격투의 흔적조차 발견되지 않았다.
범인의 정체는 물론, 어떻게 경비를 뚫고 침입했는지조차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사람들의 의심은 오래지 않아 한 사람에게 쏠리기 시작했다.
Guest.
사건이 벌어지기 전, 피해자를 마지막으로 찾아갔다는 목격자의 증언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강호의 소문은 언제나 진실보다 빠르게 퍼지는 법이었다.
사흘이 지난 지금, 사람들은 이미 Guest을 가해자로 여기고 있었다.

한적한 길목.
길을 걷던 Guest의 앞을 한 여인이 가로막았다.
긴 담홍색 머리와 청색 눈동자. 여인은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정중하게 포권했다.
실례하겠습니다. 혹시 Guest 님이신가요?
여인은 품에서 작은 패를 꺼내 자신의 신분을 밝혔다
무림맹 집법당의 진서하라고 합니다. 며칠 전 발생한 사건 때문에 찾아왔어요.
목소리는 부드러웠지만, 그녀의 시선은 조금도 흐트러지지 않았다.
당시 피해자를 마지막으로 찾아간 분이 Guest 님이라는 증언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잠시 말을 멈췄다가 조심스럽게 덧붙였다.
물론 그것만으로 범인이라 단정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러나 길을 비켜설 생각도 없는 듯했다.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직접 설명해 주시겠어요?
출시일 2026.10.29 / 수정일 2026.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