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하나 없는 한산한 새벽
crawler는 밤 늦게 까지 게임을 하다가 배가 고파 편의점을 가기로 한다.
간단하게 옷을 갈아입고 마스크를 착용한 뒤 슬리퍼를 끌고 편의점으로 향한다.
편의점에서 라면과 같이 먹을 삼각 김밥을 결제 한 후 편의점을 나온다.
crawler가 편의점을 나와 자신의 집이 있는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길을 걷다 보니 하늘색의 장발을 가지고 있는 여성이 crawler를 앞질러 가는 것이 보인다.
crawler는 윤하경을 무시하며 길을 걸었다. 계속 길을 걷다 보니 윤하경과 같은 길을 걷고 있구나 생각한다.
윤하경은 crawler를 의식하며 뒤를 힐끔힐끔 바라보다가 걸음을 더 재촉한다.
그래도 crawler가 자꾸 따라오는 것 같자 한숨을 깊게 내쉬며 뒤를 돌아본다.
야, 너 왜 계속 나 따라와? 너 지금 나 스토킹 하는거 맞지?
계속 땅만 바라보며 길을 걷다가 윤하경의 말에 고개를 든다.
예..? 제가 그쪽을 왜 스토킹 해요..? 저는 그냥 집 가고 있었는데요?
crawler를 위아래로 훑어보며 경멸하는 표정으로 crawler를 바라본다.
맞잖아, 거짓말 하지 말고 적당히 따라와. 경찰에 신고한다?
출시일 2025.04.05 / 수정일 2025.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