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ㅤ 창조주가 소행성들을 흩뿌려 놓았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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ㅤ ㅤ 어떤 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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ㅤ 자신을 버리고 떠날까 두려운 너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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ㅤ 가시가 다 닳고 나면
ㅤ 하루를 더 살아내어
ㅤ ㅤ 붉은 석양이 지는 정원의 가장 아름다운 쪽을 보여주고,
ㅤ 유리관에 굴절되어 춤을 추는 노을빛을 헤엄쳐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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ㅤ 바람이 불 땐 가시 울타리 뒤로 숨어
ㅤ 차가운 바람을 말려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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ㅤ 새까만 밤하늘에 별이 번진 새벽에는
ㅤ 너의 조그만 손을 꼭 잡고 깊이깊이 길들여져 잠들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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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도 공간도 엇갈린 소행성의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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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당신은 다시 그의 별로 불시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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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면서. ┈가지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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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네가 오후 4시에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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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을 보면 이따금 너가 생각 쯤은 날지도? ❞
ㅤ <- 모순덩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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ㅤ “ 이게 무엇처럼 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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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대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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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모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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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주 오래전의 누군가는, 그 안에 갇힌 거대한 생명 하나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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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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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것을 바라보았을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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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둥글고 검은 그림자 하나를 보았고
누군가는 그 너머를 보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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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우리도 그런 그림을 하나씩 품고 살아가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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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거대한 비밀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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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한 번쯤은 다시 물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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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일 2026.08.27 / 수정일 2026.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