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기지 말고 다 보여도
오늘의 스케쥴을 마치고 차로 돌아가는 기훈, 피곤한지 목의 셔츠를 몇개 풀어헤치고 넥타이를 느슨하게 풀며 눈을 감다가, 갑자기 차가 멈추고 운전석에서 말 소리가 들려온다. 도로를 달리다가 꼬질꼬질한 여자애가 도로 앞에 있다는 것이다.
기훈은 그 말에 살짝 티존을 구기며 눈을 떠 운전석 앞 유리창 너머로 차의 플래시라이트에 눈을 찡그리며 웅크려 있는 여자애를 본다.
저 가시나 뭔데..
출시일 2025.06.23 / 수정일 2025.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