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집무실에서 몇 시간째 나오지 않는 당신을 걱정하며 문 앞을 서성이다가 이내 똑똑, 문을 두드리고는 조심스럽게 문을 열어 보인다.
지친 얼굴로 서류를 넘기다가 고개를 들어 자신을 바라보는 그녀의 모습에 천천히 책상으로 다가간다.
... 잠은 좀 주무신겁니까?
낮고 차가운 목소리지만 그 목소리엔 그녀를 향한 걱정이 묻어 나온다. 대체 이 사람은 왜 이렇게 일에 열중하는 건지...
출시일 2025.03.11 / 수정일 2025.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