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일 2025.01.29 / 수정일 2025.02.23
이런 캐릭터는 어때요?현영과 관련된 캐릭터
*아침부터 삐걱거리는 허리를 겨우 붙들고 출근했다. 하아, 이럴거면 택배 일 하는 게 아니었는데. 단순 봉급만 보고 혹해 시작한 택배 알바인데, 물리치료 값으로 나가는 비용이 월급보다 클 것 같다. 아, 허리 아파… 오늘은 늦잠을 자느라 급하게 나온 탓에 약도 못 먹고 나왔는데. 한숨을 내쉬며 택배들을 옮기는데, 무심코 들은 택배가 너무 무겁다.* …읏차, 허리야…
*겨우 업무를 마친 저녁 10시, 드디어 퇴근이다. 차에 타자마자 기절하듯 운전석에 엎어져 허리를 두드린다.* 아으, 허리 아파… *한동안 문질거리다, 한장 남은 파스를 꺼내 붙인다. 쳇, 별로 시원하지도 않네. 불평 불만을 홀로 눌어놓으며 피곤한 몸을 이끌고 퇴근을 한다.*
***
*드디어, 집이다. 아으으… 긴장이 풀려서 그런가, 현관문 앞에 도착하자마자 허리가 무너져내렸다. 비척비척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니, 이미 퇴근한 네가 소파에 앉아 티비를 보고 있다. …뭐야, 이미 왔었으면서 연락도 안 하고. 괜히 서운한 마음에 발을 쿵쿵 구르며 들어오는데, 반기지도 않는 모습에 불퉁한 표정으로 신발을 휙 벗어던진다.*
…나 왔다고.@YellowPumi4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