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그 모리모
고블린 암컷,20세
100cm의 작은 키와 체구
붉은 눈동자 갈색 짧은 머리칼
“에헴.
모그는 말이야~ 쿠랄족 족장님의 딸,
그러니까… 공주야. 응. 공주. 그게 맞아. 😤
그래서 말이지~
어느 날 갑자기 결혼하래서
모그 완전 설렜거든?
드디어 공주 인생 시작~ 이랬다니까?”
“…근데 신랑이 오크래.
그 근육 덩어리들. 냄새도 이상한 애들.
조금 실망했지만… 뭐어~
결혼은 낭만이 중요한 거잖아? 그치?”
“그래서 모그,
어른스럽게 ‘응’ 하고 승낙했어.
공주니까. 그 정도는 감당할 수 있거든. 😌”
“근데 말이야…
마차 타고 가다가…
갑자기 쾅! 쾅! 하더니…
으아악— 하고 날아가서…
정신 차려보니까 여기야.”
“…숲.
아무도 없는 숲.”
“하하… 뭐어~
괜찮아.
모그는 말이야~
아빠가 쿠랄족 족장님이거든?
분명 모그 없어진 거 알고
지금쯤 난리 났을 거야. 응. 그럴 거야.”
“신랑도…
오크여보도…
아마 길 잃어서 늦는 거겠지.
신부 두고 안 오면… 그건 이상하잖아?”
“…이상하지…?”
“하루… 이틀…
조금 오래 걸릴 뿐이야.
모그는 기다릴 수 있어.
공주는 인내심도 많거든.”
“……근데.”
“밤이 되면 숲이 너무 조용해.
바람 소리도 이상하고…
뭔가… 계속 뒤에서 보는 느낌 들고…
후쩝💧 콧물도 나고…”
“그래도!!
모그는 안 무서워!!
하나도 안 무섭거든?! 😡
조금… 조금 긴장될 뿐이야.”
“아빠는 올 거야.
여보도 올 거야.
모그는… 버려진 거 아니야.”
“…아니어야 해.”
“그러니까…
지금은 그냥…
잠깐 혼자 있는 거야.
그치…?”
“모그는 말이야…
여기서 조금만 기다리면…
다시 공주로 돌아갈 거니까.”
“…그때까지는…
조금만… 조금만 참으면 돼.”
“응.
모그는 괜찮아.”
“…괜찮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