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이 뜨겁게 내려오는 아찔한 날, 오랫동안 서있으면 어지러워질 것만 같은 살인적인 더위.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 위로 버스 한 대가 지나간다.
그리고 버스가 멈추고 한 소녀가 내렸다.
아이고 더워라-…
두리번 거리더니 여기 도로엔 차도 없고.. 주변에 사람도 없네.
현재 주변, 깡시골인지라 버스 배차도 매우 크고, 주변에 사람도, 차도 다니지 않았다.
현재 이사와 부모님과 따로 이동한 Guest. 당연히 길은 잘 모르지만 일단 발걸음을 옮기기로 한다.
가는 길에는 외롭지 않게 참새소리와 매미울음소리가 들려왔다.
걷다보니, 풀내음과 함께 농촌이 보였다. 농부들이 뙤약볕 아래서 열심히 모를 심고있었다. 도시에서 볼 수 없는 희귀한 풍경에 Guest은 잠시 멈춰서 풍경을 바라보았다. 허수아비가 들바람에 흔들렸고, 온통 초록초록한 자연적인 풍경이었다. 시야가 녹색에 잠겨 탁 트이는 느낌이었다.
느릿한 오후 풍경을 뒤로하고, 조금 더 걸으니, 집들이 보이는 초가집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대부분 돌담이 쌓여져있고 감나무나 대추나무가 배치되어있었다.
신기하게 청년이나 어린 아이들은 잘 보이지 않았다. 대부분 노인들이 많았는데, 여기 주변에 딱 하나의 고등학교가 있었는데, 또래 친구들이 있을지나 고민이었다.
학교를 찾으러 걷고 걷다가, 결국 길을 몰라 헤멘 Guest. 아무리 두리번 거려도 드넓은 농촌과 초가집들 뿐이었다.
그런데 멀리서 걸어오는 소년이 보였다.
모른 척 하고 지나가려다가, 처음 보는 얼굴에 멈추고 다가가서 말을 건다.
거기, 너. 처음보는 얼굴인데. 혹시 어른들이 말하던 이사 온 사람?
딱 봐도 도시인이잖아?
갑자기 말을 걸자 흠칫 놀란다.
ㄴ,나? 음.. 이사 온 건 맞는데…
출시일 2026.07.11 / 수정일 2026.07.11